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견종 - 말티즈
작은 체구와 똘망똘망한 눈. 새하얀 털을 가진 귀여운 외모로 국내에서 반려견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종입니다.
털 빠짐이 적고, 키우기에 특별하게 문제 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아파트 같은 주택 내에서도 비교적 키우기 수월하여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견종입니다.
말티즈는 다른 견종에 비해 역사의 시작점이 뚜렷한 편입니다. 지중해의 몰타 섬이 몰티즈의 고향이라는 설이 정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항해 중 선내의 쥐를 잡는 사냥에 활용되었고 작지만 재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종으로 개량되었습니다. 갈색이나 회색, 흰색 말티즈가 존재했으나 지금은 갈색이 섞인 말티즈는 희귀하고 거의 흰색 품종만 남았습니다.
간혹 귓부분만 갈색이 섞인 말티즈도 보이긴 하는데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말티즈의 평균 수명은 12~15년입니다.
소형견으로 키는 암컷의 경우 평균 20~23cm, 수컷의 경우 평균 20~25cm이며, 몸무게는 평균 1.8~3.2 kg이다.
사람들이 소형견을 원함에 따라 점점 더 소형화되고 있으며 1.8kg보다 작은 말티즈도 흔한 추세입니다.
성격 - 말티즈는 참지 않지~
말티즈는 성격이 활발하고 놀기를 좋아하는데요. 주인이 집에 돌아오면 방방 뛰는 모습을 보면 주인에게 치대는 성향이 많이 강하고 관심 끌기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눈치도 정말 빨라서 주인의 마음을 민감하게 감지하는 편인데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으면 주인의 표정만 봐도 느끼고 행동할 정도이죠.
또 자기주장이 강하고 원하는 바가 있으면 달성할 때까지 강한 의사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밥이나 간식 산책 등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들어줄 때까지 울거나 짖기도 하기 때문에 조기에 훈련이 잘 되지 않으면 주인이 좀 고생할 수 있습니다.
자기 방어태세나 질투도 심한 편이라 다른 동물에 대한 공격성과 경계심. 질투심이 많이 높다.
한참 주인한테 애교를 피우다가도 자기가 쉴 때는 주인도 건드리는 걸 싫어해서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질투심 때문에 주인이 다른 강아지를 보고 관심 가지는 것도 엄청 싫어해서 다른 강아지를 공격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것도 어릴 때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힘들 수 있습니다.
귀여운 얼굴과는 정반대인 성격 때문에 sns에서는 '말티즈는 참지않지'라는 짤이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호기심 및 공격성이 강해 낯선 사람과 마주치면 쫓아가서 미친 듯이 달려들기 때문에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산책 시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달려든다. 집안에서 누가 찾아온다거나 택배가 온다면 경계성으로 엄청 짖거나 문틈사이로 달려들 수도 있으니 물림사고등이 없도록 주의하거나 교육을 시키는 걸 권장합니다.
반면 눈치 빠른 성격에 비해 지능은 낮은 편인데요. 사람의 명령을 잘 이해하고 기억하고 따르는 능력을 분석한 스탠리 코렌의 책에서는 말티즈가 79개의 견종 중 59위라는 낮은 순위로 랭크되어 있습니다.
말티즈의 지능이 낮게 평가되는 이유는 명령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훈련을 기억 못 하고 말썽을 부린다는 의미입니다.
인지 능력이 낮아 반복적인 학습훈련에도 말썽을 피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에 임해야 하죠.
주의할 점 - 이런 부분은 주의해 주세요.
-슬개골 탈구
말티즈는 선천적으로 슬개골이 연약해요. 두 발로 오래 서있거나 심하게 뛰면 슬개골 탈구가 올 수 있기 문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훈련시키고 그게 안된다면 소파나 침대 같은 높은 곳은 반드시 계단을 놓아주어야 합니다. 강아지를 안고 있다가 내려놓을 때도 네 발이 바닥에 닿을 때 모두 수평이 맞게 조심히 내려놓도록 주의해 주면 좋습니다.
-유루증, 눈곱, 눈물자국
눈물관이 막힘으로 인한 눈물샘 넘침으로 눈물자국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종입니다. 눈물이 불필요하게 많이 나오는 것은 말티즈의 고질병이기도 하는데요. 개체의 무리한 소형화 과정에서 생긴 일종의 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눈물자국 때문에 털이 붉어질 정도로 눈물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자주 닦아줘야 하고 눈곱도 많이 끼기 때문에 앞발로 긁어서 눈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자주 닦아주세요.
털이 길다면 쉽게 엉킬 수 있어 자주 빗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가죽이 얇은 편이니 털을 너무 짧게 자르면 산책 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얇은 옷이라도 입혀주세요. 목욕은 자주 시킨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2주~한 달 주기가 적당합니다.
-심장 질환
말티즈는 선천적 후천적으로든 심장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견종입니다.
선천적 질병의 경우 동맥관 개존증(PDA)이라는 질병으로 나타나는데 태어나면서 닫혀야 할 동맥관이 생후에도 존재하면서 심장과 혈류에 영향을 주는 병입니다. 닫히지 않은 동맥관 때문에 혈액의 순환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폐순환이 증가됨에 따라 심장이 비대하게 커지는 증상으로 심장이 너무 커져 다른 장기에 이상을 줄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그래서 생 후 1년 이내에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수명이 2~3년 정도라고 해요.
후천적으로는 대표적으로 이첨판 폐쇄 부전증으로 나이가 들면서 심장 판막에 변성이 생기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할 경우 폐수종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에 쉽게 지치거나 기침을 자주 하는 경우 잘 체크해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관지 협착증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 노견이 되면 여느 소형견이 그렇듯 기관지 협착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숨 쉴 때마다 컥컥거리거나 호흡을 힘들어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병원에서 주사를 맞거나 약물을 처방받거나 좀 더 심할 경우에는 기관지 모양을 잡아주는 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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