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발랄 언제나 쾌활한 비숑 프리제
귀여운 애칭 '비숑'으로도 많이 불리는 비숑 프리제는 프랑스와 벨기에 원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은 품종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어로 '비숑 아 포일 프리제 (bichon à poil fries/ 약간 곱실거리는 털)'라고 불립니다.
복슬복슬하게 풍성한 털을 솜사탕처럼 동그랗게 미용을 해놓으면 눈사람 같기도 하고 곰돌이 같기도 한 귀여운 외모가 됩니다. 마치 머리에 동그란 헬멧을 쓴 거 같은 모양이라 하이바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비숑 프리제하면 대다수 흰색털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간혹 크림색등의 털색도 있습니다.
곱슬곱슬한 털덕에 푸들로 오해받을 정도로 외모가 비슷한데 새끼 때 생김새는 말티즈와 비슷합니다.
소형견이며 체중은 5~8kg, 키는 23~31cm입니다. 기대수명은 14~15년입니다.
외모처럼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사교성과 친화력이 좋은 편입니다. 활발한 만큼 한번 에너지를 발산하면 극강의 발랄함을 자랑하며 미친 듯이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반려견으로 개량된 견종이기 때문에 특히 프랑스인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성격은 물론 특유의 친화력으로 훈련 효과도 좋아서 치유견이나 맹인 안내견으로 사육되기도 하였으나 소형견의 경우 실내활동에 더 어울리기도 하고 리트리버 종의 맹인 안내견이 많아 잘 보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걷는 걸음걸이조차 생기발랄한 비숑 프리제는 곱슬한 털로 염소와 닮았다고도 불립니다. 털 빠짐이 적고 곱슬 털이 푸들과 비슷하지만 비숑은 털이 이중모라 겉은 거칠고 속털은 부드러워 잘 엉킬 수 있습니다. 속털이 촘촘하고 숱이 많아 관리가 안되면 엉켜서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자주 빗어주어야 합니다. 털이 잘 엉키고 모질이 얇은 편. 미용이 쉽지 않아 난이도가 높아서 비숑컷이 따로 있을 만큼 동그란 솜사탕 같은 외형을 유지하려면 자주 미용을 하게 되는데 미용컷 비용이 고가라 유지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슬픈 얘기가 있습니다.
이 구역의 인싸 비숑 프리제
사교성이 매우 좋은 비숑 프리제는 산책 시 다른 견종을 만나도 견제하지 않고 낯가림 없는 특유의 친화력을 자랑합니다. 사람에게도 친화력이 좋아 잘 짖지도 않으며 적응력이 좋습니다. 주인에게 깊은 애착을 가지며 집안에서 말썽을 피우거나 문제를 잘 일으키지 않는 견종이지만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독립심을 키워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입질은 없지만 물어뜯고 씹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종종 장난감 인형이 물어뜯겨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에 있는 전선이나 물건. 특히 신발을 물어뜯지 못하도록 훈련 시 켜주고 딱딱한 장난감이나 간식을 끊이지 않도록 준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지능은 중위권에 속하는데 잘못해서 혼내도 뒤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고 있는 표정으로 활발하게 돌아다닙니다. 언제나 해맑고 쾌활하며 보기만 해도 미소 짓게 만드는 비타민 같은 존재입니다.
질병에 대해 주의할 점
푸들과 혼동될 정도로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비숑은 푸들에 비해 머리는 크고 다리는 짧은 편이며, 키가 더 크고 너비도 푸들에 비해 넓습니다. 푸들도 종류자체가 다양한 크기가 있지만 보통 푸들보단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처럼 보이면 비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유독 소형견에 집착을 하는데 비숑도 마찬가지로 소형화를 위해 말티즈와의 교배로 미니 비숑이라는 새로운 견종을 개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해서도 알아두시면 좋을만한 내용을 적어봅니다.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은 호르몬성 질병으로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이 지나치게 분비될 때 나타나는데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면 과증식을 유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이 지나치게 분비됩니다. ‘부신-의존성 쿠싱증후군’은 쿠싱증후군의 15~20%를 차지하며 편측성 부신 종양으로 발생하는데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평소 먹는 물량보다 물을 많이 먹거나 밥을 많이 먹는다. 오줌을 많이 싼다. 배가 빵빵하고 자주 헥헥 대는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의심을 가지기에는 큰 이상증이 없어 보일 수도 있는데 보통 주인들은 음수량과 소변을 볼 때 노랗지앟고 투명한 소변을 보면 이병을 의심한다고 합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잘 관리하면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방치된다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백내장
유전적인 이유로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외상에 주의해야 하며 눈 주변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눈물을 잘 닦아주고 눈곱제거도 바로바로 해주어야 합니다. 눈곱이 있으면 강아지가 앞발로 눈곱을 떼어내면서 털이 눈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눈 주변 털은 눈에 찔리지 않도록 잘 정리해주어야 합니다.
-슬개골탈구
뜀박질에서 빠지지 않는 비숑프리제이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소파나 침대 같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계단을 설치해 관절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 다리로 서서 뛰거나 두 다리로 오래 서있지 못하도록 훈련을 시켜서 주의해 주세요. 뒷다리 무릎 부분에 있는 슬개골이 홈에서 빠져나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흔들리게 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될 수 있습니다. 걸을 때 다리를 전다거나 갑자기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거나 산책 시 잘 걸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반려동물에 대해 알아봐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크셔테리어에 대해서 알아봐요. (0) | 2023.01.29 |
---|---|
코커스패니얼에 대해서 알아봐요. (0) | 2023.01.20 |
믹스견에 대해서 알아봐요. (0) | 2023.01.16 |
진돗개에 대해서 알아봐요. (2) | 2023.01.14 |
골든리트리버에 대해서 알아봐요. (0) | 2023.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