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커스패니얼에 대해서 알아봐요.

산책 중인 코커 스패니얼

웨이브진 긴 머리가 매력적인 코커스패니얼

 

코커스패니얼은 수렵견으로 영국에서 도요새(woodcock)를 잡던 역할로 활동했으며 ‘코커’라는 이름을 얻은 사냥개입니다. 웨이브진 장모에 큰 귀가 아래로 늘어져있어 뛸 때마다 귀가 펄럭이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코카스파니엘은 중형견의 한 종류입니다. 종류는 영국에서 키워진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과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새롭게 키워진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로 나뉩니다. 털색은 갈색이 보편적으로 많으며 검은색, 크림색, 적갈색의 단색과 흰색에 무늬가 있습니다. 키는 36~41cm이며 체중은 9~16kg입니다. 기대수명은 14~15년입니다.

 

소형견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중현견으로 견종의 체중이나 키가 작은 편이 나이며 잉글리시 코커스패니얼과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의 체격 차이도 있는 편이며, 구분 짓기 어렵기 때문에 소형견인 줄 알고 키우다가 사이즈에 놀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윤기 나는 긴 웨이브의 장모털을 가진 코커스패니엘은 멋진 털과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고 에너지도 넘치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엔 다소 적합하지 않을 수 있고 실컷 뛰어놀 수 있도록 마당이 있는 주택이 적합합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잦은 산책이나 장시간의 산책으로 에너지를 소비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3대 지랄견 = 악마견?

 

활발하지만 온순하고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누구에게나 좋은 친구가 되어줍니다. 짖음이 심하지 않아 낯선 사람이나 집에 누가 찾아온다 해도 짖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모습은 적습니다. 똑똑하고 훈련지능도 높아서 습득력이 좋습니다. 배변훈련이나 앉아, 엎드려, 손 등의 훈련에도 금방 적응하기 때문에 도우미견으로 활동하는 견종입니다. 

 

귀여운 외모에 속았다고 할 정도로 코커스패니얼의 활기참과 에너지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국내 3대 지랄견이라고도 불리는데 주체하지 못하는 에너지로 집안 여기저기를 돌진하며 항상 흥분해 있는 것처럼 여기저기 난동 부리며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이럴 땐 말도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주인들의 고난이 예상되네요. 에너지를 충분히 소비할 수 있도록 하루 1시간 이상의 산책시간을 가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놀이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산책 시 활용하면 에너지 소비에 도움이 됩니다. 지구력이 약한 코커스패니얼이기 때문에 자주 놀아주면 지쳐서 말썽이 줄어듭니다. 이런 활달한 성격은 차츰 온순해진다고 하는데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습니다.

 

코커스패니얼을 만질 때는 절대 검은색 옷을 입고 만지지 말아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털이 많이 빠지는 장모종입니다.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날리는 털 때문에 부지런히 집안청소를 해야 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식탐하면 빠지지 않는 견종으로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에 평소에도 식사량 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온순한 코커 스패니얼

안구질환에 특히 주의해 주세요.

 

끝없는 식탐의 소유자로 불리기 때문에 식습관 조절이 비만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이 함께하면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귀 질환

귀가 크고 길어 아래로 쳐져있는데 이 때문에 귀안 쪽이 통풍이 되지 않아 습해질 수 있습니다. 귓속 곰팡이균으로 인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귀를 긁어서 상처가 생기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만성이 되기 때문에 귀에서 각질이 일어나거나 붓거나 검은색 귀지가 나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귀안 쪽까지 털을 말려서 습해지지 않도록 하고 2주에 한번 정도 귀전용 소독제로 관리해 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
피지가 많은 견종으로 주기적으로 샴푸를 해주어야 합니다. 장모종으로 털이 길고 엉키기 쉽기 때문에 잦은 빗질로 엉킴을 방지해주어야 합니다. 엉킴이 심해서 털뭉치가 커져버리면 풀기가 어려워 잘라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피부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체리아이

강아지 눈의 구조는 눈물을 만들어내는 두 개의 분비샘과 숨막이라고 하는 제3의 눈꺼풀이 있습니다. 체리아이는 이 눈물샘을 고정시키는 조직이 약해지면서 안에 있는 조직이 눈밑 부분에서 튀어나와 버리는 질병입니다. 숨막에는 눈물샘은 강아지의 눈에 필요한 수분의 35~50%를 생성하기 때문에 눈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로 눈물 생성 감소나 다른 안구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선천적인 질병으로 흔한 이 질병에 걸리면 눈물이 나 눈곱이 많이 생기며 눈을 가려워하거나 아파합니다. 발로 눈을 긁으려고 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돌출된 눈물샘을 제자리에 다시 꿰매거나 주머니를 새로 만드는 수술법도 있으나 심한 경우 수술로 눈물샘을 제거하게 되며 이 경우 만성 안구건조증 예방으로 평생 인공눈물을 넣어줘야 하기 때문에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는 즉시 병원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증

유전병 중 하나로 처음에는 밤에만 잘 보이지 않다가 점점 낮에도 사물을 구분하지 못해서 여기저기 부딪히는 증상이 심해지면서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부모에게서 PRA 유전자를 둘 다 받는 경우 나타나는데 현재 이 질별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PRA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유전자를 가진 경우 백내장이나 녹내장의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관리가 필요합니다.